co gia su cua chong to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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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krij
co gia su cua chong toi
Objavio/la thucdem
Videotranskripcija
오늘 몇 시에 와?
평소대로 올 거야
응, 알았어 잘 다녀와
아 저녁 하려면 장 봐야 하는데 뭘 해놓지?
하여간 스트레스야 스트레스
얼굴 왜 이렇게 부었어?
설마 살쪘나?
세상에 4kg 쪘어 어떡해
아 진짜 미쳤어 미쳤어
요즘 부쩍 무기력해 보이세요
뭐 안 좋은 일 있으신 건 아니죠?
일은 무슨...
자네 말대로 무기력한 거지
왜요? 사모님이 하는 걸 싫어하세요?
이 새끼...
하여간 요즘 애들은 상상할 땐 못하는 말이었어
요즘 제 마누라가 그러거든요
일할 맛이 안 납니다
제가 돈 버는 기계인가 싶기도 하고요
그래도 자네는 살아나나 보지?
우린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쪽으로 흥미를 못 느끼는 거야
한 20년째 살다 보면 부부 아니다, 가족이지
그냥 의리로 사는 거야, 의리로
차라리 취미를 배워 보시는 거 어떠세요?
딱히 없으시잖아요
취미? 네
직장인들이 왜 골프 치고 축구하고 그러겠어요?
그렇게라도 사는 맛 보려고 그러는 거죠
뭐 생각해 보신 거나 하고 싶은 거 없으세요?
하고 싶은 거라...
미술!
나 대학 다닐 때 미술 전공하려고 했었는데
부모님이 반대해서 못했거든
그래서 그런지 가끔 생각은 나더라고
뭐, 진짜요?
뭘 그렇게 놀래? 사람 무한하게
아니, 완전 뜻밖이지 않습니까?
아, 제 아는 후배 중에 미술 전공한 친구 있는데
1대1 과외 받으면서 배워 보실래요?
에이, 이 나이에 무슨
또 그러신다, 하고 싶은 건 해야 돼요
앞으로 살면 얼마나 산다고
그리고 얼마나 고상한 취미입니까?
그럼 제가 말해두겠습니다
기운내십시오
네, 언니
뭐해?
아, 전시 준비 중이에요 시간이 얼마 없잖아요
아, 맞다 교수님이 너 추천했었지
네, 근데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
일단 이것저것 그려보고 있어요
음, 주제가 사랑이라고 있었나?
그럼 바쁘겠네, 어떡하지?
왜요?
아는 선배가 있는데 개인 레슨 해줄 수 있냐 그래서
난 애 키우느라 안 되잖아
레슨비도 짭짤하다던데
아르바이트 삼아 해볼 생각 없니?
저야 좋죠
안 그래도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던 참이었어요
정말?
아, 전시회 준비하면서 가능하겠어?
당연하죠
맨날 하는 것도 아닐 테고
제가 할게요, 언니
우와, 다행이다
알았어
왔어요?
밥은?
먹어야지
씻고 올게
그래요
당신 안 먹어?
시간이 몇 시인데 밥을 먹어?
나 요즘 살쪘어
내일부터 집에 PT 강사 불러서 운동할 거야
당신 친구들 만나 술 먹고 다닐 때부터 내가 알아봤다
그래서 살 뺀다잖아
꼭 그렇게 말을 비꼬아야 돼?
아, 예, 예
알아서 하십시오, 사모님
보톡스 맞는다고 생돈 날린 거보다 낫지 뭐
나도 이번 주말부터 미술 배울 거야
무슨 미술?
회사 후배가 취미로 추천해 주더라
당신이 살 빼는 것도 도움 안 되거든요.
하여튼 집에서 운동한다니까 난 별장 나서 갈게.
당신이 살 빼는 거 방해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.
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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