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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님이 없네?
어? 어서오세요
처음이신 것 같으신데
아, 뭘 처음이야 저번에도 왔었는데
아, 제가... 죄송합니다
근데 어쩌죠 지금 영업시간 전이라서 조금...
영업시간 전이라고?
야, 영업시간에 뭐 어딨어? 그냥 손님이 오면 바로 하는거지
그럼 일단 테이블에 좀 앉아주시겠어요?
심심해서 이거 뭐하고 싶었나?
에휴, 조금만 있으면 나와요
야, 근데 언니 가슴 예술이다
감사합니다
어, 줘봐
아, 오빠 왜 이렇게 안 먹었어?
아이, 야, 더 비싼거 없어?
아이, 그럼 오빠... 어떡해?
니가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겠다, 야
야, 너 앉아봐
아, 오빠 저 이 가게 주인이라서 좀 그래요 오빠
아이, 뭐야 다른 아가씨도 없는데
그냥 아가씨 다른 애도 오기 전까지만 앉아봐
아휴, 안돼요 오빠 보는 눈이 있지 또
에이, 두 배 줄게, 두 배 더블
에이, 그래도 좀...
어차피 돈 벌려고 장사하는 거 아니야?
에이, 그래도...
에이, 그러지 말고 앉아봐
앉아갖고 그냥 얘기만, 얘기만 하자
잠깐 얘기 좀 나눠드릴게요
그래
어우, 옷 너무 예쁘다
아유, 오빠 또 변태인가 봐
자꾸 가슴만 보네 또, 아유
너 술 한잔해
어, 오빠 저도
좀 마셔
어, 오빠
애들 언제 오나?
원래는 좀 멀었지?
지금 몇 시지?
한 20분만 기다리면 오겠어, 오빠
20분?
그동안 같이 있으면 되겠네
오빠 하시는 일은?
나?
아, 나 사업하잖아
어쩐지 옷부터 시작해가지고 구두까지 다 명품이다
그래?
또 보는 눈이 있네
아니, 오빠 피부도 좀 투자했나 봐, 이렇게 좋아?
어우, 저게 뭘 또 왜 띄워줘, 이거
아이, 멋있으니까 그런 거지, 내가
빈소리 안 해
마담은...
내가 마담하고는 술 먹는 게 처음이야
다른 아가씨들하고 많이 먹었는데
그래갖고 마담이 나를 기억을 잘 못 하는 것 같은데
음, 아니야, 그러니까
오빠, 얼굴이 짬 있는 거 보니까 알 것 같기도 해
그래?
아니, 보긴 봤으니까
그치?
아이, 마담은 왜 이렇게 비싸, 근데
사실 이렇게 다른 아가씨들 저랑 같이 술 한잔하고는 얼마나 좋아?
이게 오빠 내가 열일이 상대하다 보면 좀 그렇잖아, 그래도
영업을 해야 되니까
너 좀 일어나 봐, 잠깐
왜?
왜?
아이, 잠깐만
아유, 오빠 나 아가씨 아니라니까, 정말
아유, 진짜 농담도 심하게
야, 뭐 그런 거 정해져 있냐?
야, 너 영업하면 내가 같이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?
아니야, 오빠, 안 돼
아이, 잠깐만, 이따가 봐
아유, 오빠, 안 된다니까
자꾸 말 나오게 만드네
아, 세 배 줄게, 세 배
세 배?
그래
에휴
야, 오픈으로 기동시하게 돈, 큰 돈 벌면 좋잖아
기분 좋게 시작하자, 그럼
그럼 오빠 약속 지켜
아유, 당연하지
하긴 오빠 약속 어디서 하는 것도 안 보인다
오늘 오빠 숙여 많이 보고 왔다
야, 그냥 아예 의자 위로 한번 올라가 봐
몸매 좀 한번 보자
어휴, 봐봐, 아, 엄청 잘 빠졌네
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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